아역 배우 기소유가가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고두심의 6살 손녀 손은기로 변신해, 새 에피소드 '춘희와 은기'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손은기(기소유 분)가 영문도 모른 채, 2주간 제주 할머니 현춘희(고두심)에게 맡겨지게 되면서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춘희와 은기' 에피소드가 새롭게 시작됐다. 은기는 2주 후 다시 데려오겠다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제주도에 계신 친할머니 춘희에게 맡겨지게 된다. 제주 생활이 낯설기만 한 은기를 위해 춘희는 옥돔국, 갈칫국 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장난을 치며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은기는 반찬 투정을 시작으로, “엄마한테 전화할 거야! 은기 데려가라고”를 외치며 춘희를 연이어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 닫혀있는 은기의 마음을 열기 위한 푸른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울고 있는 은기의 모습을 본 트럭만물상 동석(이병헌)은 은기에게 용돈을 주고, 호식(최영준), 인권(박지환), 정준(김우빈) 세 사람 또한 무등을 태워주며, 낯설기만 한 은기의 제주살이 적응에 큰 힘을 보탰다.
더불어 은기는 오일장에서 만난 친구 소희로부터 “너도 나처럼 엄마가 버렸구나?”라는 말을 들었고, 이에 "아니라고, 넌 버렸고, 난 안 버렸다고"라고 화내며, 얼굴에 모래를 뿌리는 등 억울해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렇게 다양한 사건의 발단과 함께 은기의 스펙타클하기만 한 제주살이의 막이 올랐다.
이처럼 기소유는 러블리한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아역 배우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고, 특히 제주 춘희를 비롯한 제주 푸릉마을 어른들과의 나이를 초월한 무한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춘희와 은기' 에피소드에서 기소유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이는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의 서사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기소유는 배우앤배움 키즈센터에서 체계적인 연기교육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배우로서 어떠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지 큰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