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연이 한고은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 층 더 고조시켰다.
4일 첫 방영된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운 육정용 연출)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극 중 박성연은 구필수의 아내 남성미(한고은)의 라이벌인 샤론 오 역으로 분하여, 아이를 둔 현실적인 극성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박성연은 아들 영재가 참가 중인 중학생 영어 토론대회 결승전을 찾았다. 같은 팀인 영재와 준표(정동원 분)는 서로 의기투합하여 결승전을 치렀고, 열띤 토론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그때 영재가 갑자기 토론 내용을 잊어버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준표가 침착하게 말을 이어가며 토론을 이끌었다. 결국 팀은 승리했고, 베스트 스피커 상은 영재가 아닌 준표에게로 돌아갔다. 이에 샤론은 아들에 대한 기대가 큰 실망으로 바뀌며 아쉬워했다.
대회가 끝난 뒤, 인사하러 온 준표 엄마를 본 샤론은 깜짝 놀랐다. 준표 엄마는 다름 아닌 샤론의 대학교 동창 성미였고, 두 사람은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평소 샤론은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는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모든 게 뛰어난 성미가 나타나 다른 엄마들의 관심을 가져갔고, 이에 샤론은 더욱 질투심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박성연은 우아한 사모님인 샤론 오 캐릭터를 흡입력 있게 구현하며 극의 활력을 자아냈다. 특히 한고은에 대한 질투심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무게감을 더한 연기력으로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ENA와 ENA PLAY에서 오후 9시 동시 방송된다. 또한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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