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한결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어린 동석(이병헌 분)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에서 김한결은 동석의 의붓형제 종철로 분하여, 친형 종우와 함께 동석을 지속해서 괴롭히는 악랄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날 방송에서 찰떡같은 소화력으로 의붓형제인 동석에게 폭력을 일삼는 종철로 변신한 김한결은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종철은 오락실에서 게임 중인 동석에게 다가가 무작정 의자를 발로 툭툭차며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다. 종철은 "일어나라고, 우리 형이 기다린다고"라고 짜증을 냈고, 이에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던 동석은 게임을 끝내고서야 오락실 밖으로 향했다. 종철은 밖으로 나가는 동석을 발로 차 넘어뜨린 뒤, 형 종우와 함께 발로 짓밟으며 "오늘은 내가 바빠서, 이만하고, 내일 또 맞자"라고 거칠게 괴롭혔다.
이후, 집 대문 앞에서 동석과 마주친 종철은 "뭘 쳐다봐"라고 시비를 걸었고, 형 종우 또한 동석에게 "첩의 새끼"라고 욕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석에 대한 폭력이 집 안에서도 만연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어느 날, 재구를 거침없이 때리고 있는 동석을 본 종철은 "저 찐따가 주먹 쓸 줄도 아네"라고 비웃었고, 이에 눈이 돌아간 동석은 종철을 향해 주먹을 뻗어 공격했고, 형 종우도 함께 때려눕히며 복수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이처럼 김한결은 어린 동석을 지속해서 괴롭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 분노를 유발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의붓형제의 면모를 보여주며, 특히 욕설은 물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동석을 위협하는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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